라오스 국화 독참파

라오스 국화 독참파, 라오스의 영혼을 담은 꽃

라오스 국화 독참파 (Dok ChamPa) 꽃 이야기 입니다. 현지 발음으로는 ‘덕짬빠’라고 불리며, 영어 학명으로는 ‘플루메리아’ 또는 ‘프랑지파니’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오스 전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으로, 특히 불교 사원에서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3월에서 4월 사이에는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합니다.

루앙프라방의 푸씨산 계단이나 참파싹 왓푸에서도 하얀 독참파 꽃이 여행객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덕’은 꽃을, ‘짬파’는 꽃의 이름을 의미합니다.

라오스 국화, 독참파 나무의 특징

참파나무는 강인한 외관을 가졌지만, 5개의 잎은 여리여리하고 꽃은 매우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이 꽃은 유화로 분류됩니다.

나무의 가지들은 덤불처럼 모여 자라며, 다 자란 참파나무는 2미터에서 8미터 정도까지 성장합니다. 생명력이 매우 강한 나무입니다.

참파나무는 늪지대 산림, 무더운 평야, 고산 지대 등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특히 약간 후덥지근한 기후를 선호합니다.

쌈느아, 무앙캄, 씨엥쿠앙 지역에 특히 많습니다. 라오스 사람들이 메콩강 둑에 참파나무 심는 것을 좋아하여 메콩강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라오스 국화 독참파의 다양한 종류

라오스 국화인 독참파는 크게 네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흰색 참파 (참파 카오): 라오스 국화로 존중받는 종류입니다. 5장의 둥근 팬 모양 꽃잎을 가집니다. 꽃잎 테두리는 흰색이고 중심은 밝은 노란색입니다. 열매를 맺지 않아 재배가 편리합니다.

▣ 붉은 참파 (참파 댕): 핑크빛에 가까운 붉은색 꽃잎이 특징입니다. 잎이 더 많고 짧습니다. 일년 내내 볼 수 있으며, 물소 뿔처럼 생긴 열매를 맺습니다. 루앙프라방, 비엔티안 등 대도시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 노란색 참파 (참파 르앙): 3~4미터 이상 자라는 줄기를 가졌습니다. 꽃잎 모양이 짧고 연한 노란색을 띠며, 주로 4월에 꽃이 핍니다. 루앙프라방과 비엔티안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눈물의 참파 (참파 라톤): 3~4미터까지 자라며 1년 내내 푸른 잎으로 훌륭한 그늘을 제공합니다. 꽃은 완전한 흰색에 가깝고, 꽃잎을 찢으면 피처럼 붉은 꽃물이 나옵니다.

라오스 사람들은 이 꽃을 죽은 자에게 바치는 꽃으로 여겨 ‘눈물의 꽃’이라고도 부릅니다. 불운을 가져온다는 미신 때문에 집 주위에는 잘 심지 않습니다.

라오스 국화 독참파의 불교적 의미

‘참파란쌍’이라 불리는 흰색 독참파는 중심의 연 노란색으로 다른 참파와 구별됩니다. 라오스 불교에서는 이 노란색을 불교 승려와 불교의 상징으로 여깁니다.

흰색은 선, 정의, 평화, 그리고 우정을 상징합니다. 또한 이 꽃의 다섯 장 꽃잎은 불교의 5계율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 살생하지 말라: 서로 싸우거나 상처 주지 않습니다.
• 훔치지 말라: 남의 물건을 탐하거나 훔치지 않습니다.
• 거짓말하지 말라: 진실만을 말하며 타락하지 않습니다.
• 간음하지 말라: 다른 이의 배우자와 간음하지 않습니다.
• 술 마시지 말라: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지 않습니다.

라오스 국화 독참파의 문화적 의미

독참파는 아름다움과 고귀한 향을 가지고 있어 라오스인들에게 항상 기쁨을 줍니다. 숲, 평야, 강둑, 공원 등 라오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라오스 문학 속에서도 희생, 존경, 그리고 짧은 연인들의 사랑을 상징합니다. 고향을 떠날 때 이 꽃을 지니고 가기도 합니다.

불교의 12개 의식에 나오는 유일한 꽃이며, 신년에는 이웃에게 전하는 향수를 만들 때 사용됩니다. 바시 의식에서는 행운의 상징으로 다른 꽃들과 함께 쓰입니다.

부모님, 형제, 스님, 국가유공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무덤, 기념물, 탑, 재단, 집의 신성한 곳 등에도 놓여집니다.

라오스 대표 공기업, 마사지샵, 라오항공 마크에 이르기까지, 독참파는 라오스 국민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상징입니다.

결론: 라오스의 영혼, 라오스 국화 독참파

라오스 여행을 하다 보면 어디에서든 라오스 국화 독참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꽃이 아니라, 라오스 사람들의 삶과 종교, 문화 전반에 깊이 뿌리내린 소중한 상징입니다.

독참파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이해하고 라오스를 여행한다면, 이 꽃이 전해주는 평화롭고 고귀한 메시지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