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최저임금 인상과 한달 월급
라오스 2022년 3월 최저임금 인상
라오스 최저임금 인상이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거론되고 있고, 3월부터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될 예정입니다.(130만낍으로 인상됨)
라오스 노동자 최저임금은 2018년 90만낍에서 110만낍(약 95달러)으로 인상된 후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라오스 최저임금 인상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라오스 화폐 가치 하락으로 환율이 상승하면서 물가가 계속 올라 라오스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나온 조치라고 합니다.
라오스 최저임금 150만낍 요구
라오스 최저임금 인상은 라오스 정부, 사용자 단체 그리고 라오스 노동조합 총 연맹이 협의하여 결정된다고 합니다.
공산(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라오스에 무슨 노동조합이 있느냐 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라오스에도 노동자 단체가 결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라오스 노동조합 총 연맹은 라오스 물가 상승을 고려하여 2022년 최저임금 인상 안을 150만낍으로 요구했다고 합니다.
현재 라오스 기준 환율은 1달러에 약 11,500낍이고 사설 환전소는 약 12,000낍 정도 입니다. 최저임금이 150만낍으로 인상되어도 달러로 환산해 보면 한달 월급은 약 135달러 정도입니다.
한국어 가능 직원 월급은 높은 편
라오스 최저임금은 이 정도지만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라오스 직원의 경우월급은 최소 300달러에서 500달러 수준입니다.
한국어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300달러로는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구하기는 힘들고 일반적으로 400달러는 줘야 합니다.
특히 라오스 여행 성수기가 되면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 구하기가 힘들어 한국 업체들이 몸값을 올리기 때문에 단기 업무(가이드/ 통역) 하루 일당은 100달러 정도입니다.
라오스 한달 월급과 물가
현재 라오스 최저임금은 110만 낍이지만 라오스 노동자들의 한달 월급은 보통 130만~150만낍 정도 입니다, 라오스 경찰(한국 순경) 월급이 약 135만 낍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라오스 노동자들의 월급이 감이 잡힐 것 같습니다.
물론 200만낍 이상의 월급을 받는 사람들도 있지만 하루 일당으로 보면 5만낍 정도 받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라오스 여행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라오스는 물가가 저렴해 적은 돈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동남아 여행 명소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눈높이로 본다면 라오스 물가가 저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라오스 사람들의 소득을 기준으로 본다면 라오스 물가는 결코 저렴한 물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루 일당으로 돼지고기 1kg도 못 사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라오스 화폐 가치 하락으로 환율이 상승하면서 2022년 라오스 물가는 하루 일당(5만낍)으로 돼지고기 1kg(53,000~58,000낍)을 살 수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보통 휘발유 가격도 리터 당 13,600낍(약 1,400원) 정도로 하루 5,000원 정도를 버는 라오스 노동자들의 수입을 기준으로 보면 과히 살인적 물가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라오스 최저임금이 노동조합 총 연맹의 요구대로 150만낍으로 인상되어도 선 반영된 물가 인상률을 따라잡지 못해 라오스 노동자들의 생활은 크게 낳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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