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 당일치기 여행

라오스 방비엥 당일치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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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방비엥 당일치기 여행 

라오스 방비엥 당일치기 여행 리뷰입니다. 라오스 액티비티의 천국 방비엥은 수도 비엔티안에서 북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루앙프라방과 함께 라오스 여행을 오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이기도 합니다.

사실 루앙프라방에 비해 방비엥을 찾는 분들이 월등히 많아 한국인 여행자 대부분은 방비엥을 가기 위해 라오스 여행을 온다고 해도 될 정도 입니다. 라오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3박 5일 정도의 일정으로 방비엥과 루앙프라방 2개 도시를 모두 돌아보기는 조금 무리한 면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인천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가 비엔티안 국제공항에 도착을 하게 되면 공항에서 바로 방비엥으로 출발하는 분도 계시고 비엔티안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출발을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라오스 방비엥 당일치기 여행 - 방비엥 시크릿라군 풍경

한국 저가 항공을 이용해 라오스 비엔티안에 오게 되면 대부분 밤늦게(부산항공 제외) 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늦은 밤 미니밴을 타고 방비엥을 가시는 분들께 가능하면 야간 방비엥 이동을 자제하시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많은 분들이 이동을 하십니다.

다행히 그동안 큰 사고가 발생을 하지 않았지만 라오스에서 야간에 미니밴을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라오스 우기의 도로 사정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최소한 방비엥 이동은 이런 걱정은 많이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라오스 방비엥 당일치기 여행 - 방비엥 고속도로 풍경

비엔티안 방비엥 고속도로 개통

2020년 12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과 방비엥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어 도로 여건이 많이 개선되었고 그동안 국도로 4시간 걸리던 방비엥이 90분이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동 시간이 반 이상 줄어든 것도 좋지만 국도를 이용할 때 보다 안전 문제도 많이 좋아져 방비엥 여행을 오시는 분들께는 정말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비엔티안- 방비엥 고속도로는 라오스 최초의 고속도로라고 합니다. 고속도로가 없었던 나라에 새로운(생소한) 도로가 생기다 보니 종종 웃지 못 할 일도 발생을 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역주행을 하는 운전자도 있고 고속도로 인근 마을의 가축들이 도로에 진입해 사고가 발행하는 황당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아마 서둘러 고속도로를 개통하다 보니 홍보와 펜스 등 안전 시설 설치에 좀 부실하지 않았나 합니다.

고속도로 개통 5개월이 지난 지금은 고속도로에 가축들이 진입해 사고가 났다는 뉴스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많이 개선이 되었나 봅니다.

라오스 방비엥 당일치기 여행 - 스피드 보트를 타는 사람들

 

라오스 방비엥 당일치기 여행 체험

방비엥 고속도로 개통 후 3개월 쯤 지난 4월 첫 주말 “비엔티안- 방비엥 고속도로 개통 기념” 방비엥으로 여행을 떠나 봅니다.

아침 일찍 라오스 수양딸(예비 신랑 포함)과 함께 라오스 국립대학교 인근의 집을 출발 방비엥 고속도로를 이용해 방비엥으로 가 봅니다.  6시 40분쯤 집 앞에서 만나 중간에 주유도 하고 방비엥을 가보니 8시5분 전입니다. 고속도로 구간만 5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여유가 생겨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방비엥 투어를 시작합니다. 먼저 방비엥의 인기 액티비티인 스피드 보트를 타고 나서 전망대에 올라갔다 내려와  블루라군 3(시크릿라군)으로 이동 점심 식사와 함께 휴식을 취해봅니다.

 

라오스 방비엥 당일치기 여행 - 방비엥 뷰 포인트에서 내려본 방비엥 풍경

시크릿라군에서 돌아오던 길 새로 생긴 ‘꽃 공원’에 들러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방비엥 시내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비엔티안 집에 돌아오니 밤 10정도 되었습니다. 충분하게 많은 것을 즐길 수는 없었지만 비엔티안에서 방비엥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 진 것 같습니다.

비엔티안으로 돌아 오던 길 주말인데 고속도로가 한산해 라오스 딸에게 물어보니 라오스 사람들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1박2일로 방비엥 여행을 하기 때문에 일요일 저녁에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릴 거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라오스 여행 성수기(11월~2월)에는 방비엥이 외국인 여행자들로 넘쳐 번잡했는데 이제 라오스 사람들까지 가세해 더욱 번잡해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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