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기차 타고 중국까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기차 타고 중국까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기차역에서 시작하는 여행은 이제 더 이상 라오스 국경 안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2021년 개통된 라오스-중국 철도는, 동남아 육로 여행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우리를 중국 윈난성 쿤밍까지 안내합니다.
더 이상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이 라오스 여행의 종착지가 아닙니다. 이제는 그곳들을 거쳐, 국경을 넘는 새로운 모험을 떠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비엔티안에서 출발해 중국 쿤밍에 도착하기까지, 설레는 국경 횡단 기차 여행의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드립니다.
1단계: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 보텐
모든 여정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기차역에서 시작됩니다. 쾌적한 최신식 기차에 오르면, 익숙한 라오스의 풍경이 창밖으로 펼쳐집니다.
기차는 액티비티의 천국 ‘방비엥’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루앙프라방’을 차례로 지납니다. 이곳들을 거쳐 기차는 계속 북쪽으로 달려갑니다.
우돔싸이, 루앙남타 등 때 묻지 않은 북부 도시들을 지나, 약 4시간 30분 후면 라오스의 국경역인 ‘보텐(Boten)’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라오스 기차의 종점입니다.
2단계: 국경 넘기 (보텐 → 모한)
국경을 넘는 과정은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보텐역에 내리면 모든 승객이 출입국 심사대로 향합니다.
먼저 라오스 출국 심사대에서 여권에 출국 도장을 받습니다. 그 후, 짧은 통로를 걸어 중국 입국 심사대가 있는 ‘모한(Mohan)’역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중국 비자를 확인받고 입국 도장을 받으면, 드디어 중국 땅을 밟게 됩니다. 이제 쿤밍으로 향하는 중국 고속철도로 갈아탈 차례입니다.
3단계: 중국 구간 (모한 → 쿤밍)
모한역에서 중국 기차로 갈아타면, 창밖 풍경은 라오스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합니다. 훨씬 더 빠르고 현대적인 기차는 윈난성의 광활한 대지를 가로지릅니다.
약 5~6시간을 더 달리면, 마침내 최종 목적지인 ‘봄의 도시’ 쿤밍(Kunming)에 도착합니다. 1년 내내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윈난성의 성도입니다.
쿤밍에서는 세계자연유산인 ‘석림’의 기암괴석을 감상하고, 운남 쌀국수 ‘미시엔’을 맛보는 등 라오스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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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행의 시대를 열다
결론적으로 라오스-중국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라오스와 중국을 하나의 여행권으로 묶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은 더 이상 라오스 여행의 끝이 아닙니다.
라오스의 평화로운 힐링과 중국의 광활한 자연을 한 번의 여행으로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 이 특별한 여정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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