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 한국식당 ‘김삿갓’이 그리워요.

루앙프라방 한국식당 ‘김삿갓’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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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한국식당 ‘김삿갓’이 그리워요

루앙프라방 한국식당,  많은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렸던 이름, 바로 ‘김삿갓’입니다. 라오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때면 어김없이 찾아가 위안을 얻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제 루앙프라방에서 김삿갓 식당은 더 이상 만날 수 없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폐업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단순한 맛집 소개가 아닌, 수많은 여행자들에게 따뜻한 쉼터가 되어주었던 루앙프라방 한국식당 ‘김삿갓’과 사장님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의 기록입니다.


이제는 추억이 된 루앙프라방 한국식당 김삿갓의 외부 전경

단순한 식당 그 이상의 의미, ‘김삿갓’

김삿갓은 그저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낯선 땅 루앙프라방을 처음 찾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는 ‘사랑방’이자 ‘안내소’ 같은 존재였습니다.

사장님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여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와 도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어디가 좋은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따뜻한 조언을 건네주시곤 했습니다.

특히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 회원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서 도움을 주셨던 분도 바로 김삿갓 사장님이었습니다.

사장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랜 시간 루앙프라방을 지켜오셨던 사장님은 연세도 드시고, 자녀들이 있는 베트남으로 이주하시면서 아쉽게도 식당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오래된 블로그 글을 보고 김삿갓 식당을 찾아가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곳에는 이제 따뜻한 사장님도, 맛있는 김치찌개도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수많은 여행자와 교민들에게 조건 없는 도움과 따뜻한 밥 한 끼를 내어주시던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로운 터전에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루앙프라방 한국식당의 추억

 새로운 사랑방 같은 루앙프라방 한국식당 생겼으면

김삿갓이 떠난 지금, 루앙프라방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삿갓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언젠가 다시 루앙프라방 한국식당 중에 ‘김삿갓’처럼, 낯선 여행자들이 편안하게 찾아가 위안을 얻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사랑방이 생겨나길 기대해 봅니다.

※ 페이스북을 통해 김삿갓 사장님 근황을 종종 보고 있는데요. 베트남에 가셔서도 좋은 일도 하시고 끊임없이 맛있는 요리를 개발하고 계시더군요.

오래전 SNS를 통한 식당 홍보를 잘하셔서 저는 처음에 젊은 분이 사장님인 줄 알았는데, 와! 루앙프라방에 갔을 때 뵙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는데요. 

지금도 쉬지 않고 일을 하시더라고요, 사장님 베트남에서도 언제나 건강하세요.  

 


★ 라오스 정보와 여행 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를 방문해 주세요. 


라오스 생생 정보 –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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