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수도 위앙짠 (비엔티안) 즐길거리
라오스 수도 위앙짠 (비엔티안)
‘ 라오스 수도 위앙짠 ‘ 이라고 제목을 달아 놓으니 생소한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외국인들은 대부분 라오스 수도를 비엔티안 (VIENTIANE) 이라고 부르지만 현지인들은 위양짠(위앙짠) 이라고 합니다.
위앙짠 (비엔티안)은 향나무가 많아서 ‘백단향(Sandal wood)의 도시 혹은 ‘달의 도시'(백단향과 발음이 비슷)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메콩강을 끼고 발달한 비엔티안은 비옥한 평원으로 인해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했고, 16세기 중반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 으로 수도가 이전 되었습니다.
라오스 불교 문화의 보고 비엔티안
수도 비엔티안 에는 라오스의 상징이자 가장 중요한 국가 기념물인 탓루앙과 가장 오래된 (1818년) 사원 중 하나인 왓씨싸켓 등 대표적인 라오스 불교 문화 유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비엔티안 여행을 마치고 머릿속에 남는 것은 사원과 불상이라고 할 정도로 라오스 불교의 성지 같은 느낌이 드는 도시 입니다.
탓루앙과 왓씨싸켓 이외도 16세기 청동 불상으로 유명한 왓옹뜨와 비엔티안 시민들이 소원을 빌러 온다는 왓씨므앙과 왓씨싸켓 길 건너편에 있는 호파께오가 비엔티안 여행 코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가 볼만한 곳으로 비엔티안 시내 외곽 라오스-태국 우정의 다리 인근에 있는 부처 공원(씨엥쿠완)이 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 즐기기
수도 비엔티안은 라오스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라오스에서 가장 발달된 도시입니다.
하지만 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태국 방콕이나 베트남 호치민에 비해 화려하지 않고 즐길만한 것이 많지 않은 도시 입니다.
시간을 멈추게 하는 곳이라는 수식어가 붙듯 조용히 힐링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먹고 마시는 유흥을 즐기기에는 많은 것이 부족한 도시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땅히 쇼핑을 할만 한 곳도 없어 대부분 여행자들은 비엔티안 아침시장이나 야시장을 돌아보는 정도 입니다.
하지만 라오스 여행 가이드북에 자주 소개되는 비엔티안 아침시장 딸랏싸오는 재개발로 인해 2020년 철거되었고, 이제 가볼 만한 시장은 메콩 강변에 있는 야시장 뿐입니다. (현대식 딸랏싸오몰은 남아있음)
비엔티안에도 현대식 대형 백화점인 비엔티안 센터와 팍손 백화점이 있지만 한국인 눈높이를 충족할 만한 상품이 없어 쇼핑 추천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위앙짠 여행 중 즐길만한 것은 다양한 거리 음식 체험과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파는 식당과 수많은 유럽풍의 카페 입니다.
따로 시간을 내어 맛집과 멋진 카페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시내 투어 중 길을 걷다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거리 음식도 즐기시고 예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비엔티안 맛집, 카페, 클럽 관련 정보는 라오스 마을 홈페이지 비엔티안 정보 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오스 수도 위앙짠 축제
라오스 수도 위앙짠에서 즐길만한 축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제가 가장 추천 드리는 축제는 4월 라오스 새해 삐마이 물 축제와 12월 라오스 몽족 설 축제 입니다.
라오스 사람들은 새해 맞이를 4번 한다고 할 정도로 설 축제가 많습니다. “1월 1일 새해, 2월(중국 춘절), 4월 라오스 새해, 12월 몽족 새해” 이렇게 4번에 걸쳐 새해를 즐기고 있습니다.
몽족 설은 라오스 소수민족 중의 하나인 몽족의 축제지만 볼거리가 많아 현지인과 라오스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축제 입니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지역 축제 중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축제는 분탓루앙(분=축제) 입니다. 매년 11월 중순 수도 비엔티안 열리는 분탓루앙은 한국의 부처님 오신날과 비슷한 행사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참고로 라오스는 불교 국가지만 한국의 석가탄신일과 같은 행사는 하지 않습니다.
10월 비엔티안 보트 축제
또한 10월 중순이면 비엔티안 메콩강에서는 보트축제(경기)가 열리는데요. 7월에 시작된 라오스 승려들의 안거(라오스 승려들은 우기가 되면 사원에서 안거에 들어감)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축제 입니다.
라오스 사람들은 승려들이 안거에 들어가는 3개월 동안에는 결혼식, 개업식, 축제 등 음주가무가 수반되는 행사를 하지 않고 승려들의 안거가 끝나면 그야말로 먹고 노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라오스 생활 경험을 토대로 추천 드리는 축제는 12월 라오스 몽족 설 축제 입니다. 11월~2월은 라오스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고 외진 곳의 몽족마을을 가지 않아도 비엔티안 시내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라오스 정보와 여행 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를 방문해 주세요.
라오스 생생정보 –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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